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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자녀를 키우던 가정에서 잇따라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선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인천에선 30대 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학수사대 차량이 줄지어 서있고, 화단에는 깨진 유리와 시멘트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21층에 살던 40대 여성이 6살 아들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는 발달 지연을 겪고 있던 아동.

장애 아동으로 등록돼 있진 않았지만 정부 지원으로 2년째 언어치료 등을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면서 심한 우울증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에선 30대 뇌병변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60대 어머니가, 수면제를 이용해 장애인 딸을 숨지게 한 겁니다.

30년 간 장애인 딸을 돌봤고, 최근엔 손주도 함께 돌봐온 이 여성은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3월 수원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식날 8살 발달장애 아이가, 시흥에서는 20대 발달장애인이 엄마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정부에서 지원받는 활동보조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뿐입니다.

나머지 돌봄을 오롯이 감당하면서 경제활동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며 최근 집단 삭발하기도 했습니다.

[오민희/발달장애인 부모]
"이렇게 내 자녀가 외치지 못하니까 부모가 나서서 목소리도 내는 것이고."

최근 2년간 발달장애인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가족을 살해한 건 알려진 것만 18건에 이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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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71965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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