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youtu.be/PrWd0-LDH-I

 

[앵커]
울산의 한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벌어진 생활지도원들의 충격적인 폭행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첫 재판에서 피고인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재판부에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울산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입소자 한 명의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드러나게 된 학대 행위.

경찰이 해당 시설에 설치된 CCTV 12대의 한 달 치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생활지도원 20명의 수백 건의 학대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무거운 4명을 구속했고, 여성 생활지도원 한 명을 제외한 남성 생활지도원 3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이 중증 장애를 가진 입소자들을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의 신체적 학대 행위를 가한 횟수만 265차례.

 

피고인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재판부가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 가족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자,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맞아야 했다"며 "선생이라 부를 수도 사람이라 할 수도 없는 가해자들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저희 아들이) 엉금엉금 기어 다니거든요. 기어서 들어가니까 자기한테 기어온다고 볼때기를 사정 없이 딱 때리더라고요. 경찰도 '저건 사람도 아니에요. 사람이 아니에요', 이러더라고요.]

현재까지 알려진 이 사건의 피해자만 30여 명.

구속된 생활지도사 4명 외에 나머지 직원 16명과 시설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에 피해자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집에서 반성하고 있으라고 격리시켰는데 그 사람들 다 놀러 다닌대요. 구속되지 않은 선생님들이 해외로 여행을 다니고 이렇게 하는 것을 카톡에 올리고….]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기소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 jcn (kimmj0225@ytn.co.kr)

 

출처 : [전국]울산 장애인시설 학대 첫 재판...피해자 가족 '엄벌' 호소 | YT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1 '악마'공장장을 보았다... 지적장애인 직원 성/노동 착취 장애인권익 2025.06.25 13
320 [단독] 장애인 거주시설 매년 실태조사 후 공개 추진 장애인권익 2025.06.18 34
» [전국]울산 장애인시설 학대 첫 재판...피해자 가족 '엄벌' 호소 장애인권익 2025.06.16 42
318 울산지법, 지적장애 명의 휴대전화 개통하고 소액대출 등 편취 벌금형 장애인권익 2025.05.22 2161
317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이 장애인 걷어차고 강압적 지시까지 장애인권익 2025.05.22 2165
316 울산지법, 운전중 시비 중증뇌변병장애인과 경찰까지 폭행 벌금형 장애인권익 2025.05.20 2215
315 "불법 녹음" 말고 길이 없다면, 그건 누구의 책임인가[왜냐면] 장애인권익 2025.05.20 2216
314 [취재파일] 안 보이고 안 들리는데 수업은 어떻게?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다 장애인권익 2025.05.20 2120
313 "아내에게 들켜도 안 멈춰"... 지적 장애 친딸 10년 넘게 성폭행 장애인권익 2025.05.20 1191
312 "장애인시설 인권침해 대응교육 의무화" 장애인권익 2025.05.15 1173
311 학대 신고 의무자가 가해자로... "전문성 강화 필요" 장애인권익 2025.05.13 1258
310 '장애인 학대 근절'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발의 장애인권익 2025.05.09 1192
309 장애인 활동 지원사의 무차별 폭행... 4년간 믿었는데 장애인권익 2025.05.02 1236
308 CU, 가정의 달 맞아 '아이CU' 실종 예방 신고센터 역할 강화 장애인권익 2025.04.30 1190
307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차별과 편견의 문턱 넘어 행복한 사회로" 장애인권익 2025.04.28 1274
306 단 한 곳이 18개 시군 담당...장애인권익옹호기관 확대 절실 장애인권익 2025.04.21 1286
305 '장애인 학대' 20대 남녀... 검찰 " 죄 무겁다" 7년 구형 장애인권익 2025.04.21 1236
304 시각장애인들 "점자는 자립의 필수" 의약품, 음식점에선 사용 어려워 장애인권익 2025.04.21 1236
303 한 달간 CCTV 찍힌 학대만 346차례... 중증장애인 시설 덜미 장애인권익 2025.04.11 1321
302 "노예처럼 착취" 알려지자... 미국 "그 소금 수입금지" 장애인권익 2025.04.07 12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