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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맡긴 시설서 연락받은 부모, 늑골 골절 등 구타 의심됐지만
경찰 “CCTV 없어 수사 쉽잖아”
2015년 255곳 대상 조사 결과, 폭행·체벌 40건 드러나
이용자 7∼8%가 “맞은 적 있다”

“니들이 이러니까 장애인 소리를 듣는 거야.”


경기도 고양의 한 성인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내부의 핸드벨 연주단체 리더 A씨는 이렇게 고함을 질렀다. 연주가 엇나가면 “장애인증을 복사해서 이마에 붙이고 다녀라”고 윽박질렀다. 말레트(종치는 도구)로 장애인 연주자의 머리를 때리고 오리걸음을 걷게 하거나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다. 19일 경기북부장애인인권센터와 고양시청 장애인시설팀 조사 결과 이 거주시설에선 이런 신체적 정신적 학대가 10년 이상 반복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