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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0대 주범 등 2명 구속
피해자 명의로 서류 위조해 대출금 1600만원 강취

 

09. 05 엄마라고 불러! 지적장애인 유인·감금해 대출금 가로챈 일당 검거.jpg

주범이 타고 있는 차량 검거 현장. (사진=포천경찰서 제공)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적장애인을 유인·감금하고 피해자 명의로 서류를 위조해 받은 대출금까지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강도상해혐의로 일당 5명을 검거하고 이중 주범 A(4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지적장애인 C(32)씨에게 접근, 대전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C씨의 명의로 모바일 대부업체에서 300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강취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신원을 속여 대출금을 받아챙기는 이른바 '작업대출'을 통해 돈을 나눠갖자며 지인 사이였던 4명에게 제안, 공모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 물색을 담당했던 B(34)씨는 온라인 상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C씨에게 접근해 '잃어버린 아들 같다, 엄마라고 부르라'는 등 호감을 쌓으며

C씨를 모텔로 유인했다.

이후 이들은 3~4일 동안 C씨와 모텔에서 함께 지내며 추가 대출을 받도록 강요했고, C씨가 이를 거부하자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손을 둔기로

내리쳐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범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C씨의 명의로 허위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 등 위조서류를 꾸며 서울의 한 저축은행에서 1300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또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C씨를 자신들의 주거지에 3~4일동안 감금했고, 대출에 필요한 신원 확인 등을 위해 위조된 정보들을 외우도록 강요했다.

가로챈 1600만원 상당의 대출금은 일당 5명이 나눠가졌으며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1년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였으나 주범 A씨가 7년간 가명을 사용해오는 등 자신의 인적사항을 철저히 숨기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01_0001999758&cID=10817&pID=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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