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내달 1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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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장전동에 2층 규모 센터 개소
1회 입소시 최대 7일까지 24시간 돌봄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부산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금정구 장전동 541-22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사단법인 부산장애인부모회가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지원체계를 마련해 제공한다. 1회 입소 시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에 최대 30일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료는 1만 5000원이며, 식비는 3만 원(본인부담 1만 5000원, 기관 지원 1만 5000원)이다. 이용자는 1일 총 3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돌봄 프로그램은 개인별 욕구와 특성을 반영해 수립된다. 발달장애인의 일상·사회생활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 결정권을 반영해 취미, 관람·체험 등의 낮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원칙이다.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 보호자는 이용 7일 전까지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6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갑작스러운 사망, 재난 등 사전에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당일에도 센터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안경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여 부모의 돌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