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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정업체 선정해라”…장애인체전 단복 선정 의혹

 

[KBS 울산] [앵커]


지난달 치러진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과정에서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임원이 선수단복을 특정업체가 공급하게 해달라며 선정위원들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그 업체가 선정됐는데 문제의 임원이 업체 설립부터 관여한 걸로 KBS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신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체전 때 선수들이 입을 단복 600벌을 공개입찰했습니다.

예산은 5천 4백만 원.

울산의 의류 도매 업체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사흘 뒤에 업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하고, 선정위원 9명을 뽑았는데 위원 중 일부가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애인체전 선수단복 선정위원/음성변조 : "이 사람들이 운동복이 좋든 안좋든 간에 그걸 (업체가) 해야 한다고…. 저는 최고 점수 밖에 줄 수가 없잖아요. 거의 협박인데…."]

전화를 건 사람은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고위 임원으로, 선정위원 명단을 받아 직접 연락을 한 겁니다.

위원들은 평가 끝에 체육회 임원이 추천한 업체를 선수단복 공급업체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업체는 2020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

그런데 설립 정관을 살펴보니, 선정위원들에게 전화를 건 장애인체육회 임원이 창립발기인으로 돼 있습니다.

해당 임원은 장애인체전 성격상 사회적기업이 공급하는게 대회 취지에 맞다는 의견을 전한 것이고, 사회적기업 창립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임원/음성변조 : "장애인 단체가 부탁이 들어오는데 같은 장애인들이 도와주는게 낫지 않겠나. 그런 그런 표현을 내가 했나 모르겠지만은 한 사람, 한 사람 부탁하거나 그런 건 없어요."]

울산시는 장애인체육회 임원의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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