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휴관 중인 복지관(노인·장애인·사회), 경로당, 노인주간보호, 장애인직업재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7개 시설을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월 휴관을 권고한 15개 사회복지시설 11만537곳 중

8만1279곳(73.5%)이 현재 휴관 중이다.

15개 복시시설 중 △치매안심센터 △노인일자리 △노숙인이용시설 △자활사업 △장애인일자리 △정신재활시설 등

6개는 현재 운영이 이뤄지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2개는 휴관 권고가 유지되고 있다.

중대본은 7개 시설 운영을 재개하는 이유에 대해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어르신과 장애인의 돌봄 공백이 커지고 있다”며

“여름철을 맞아 경로당,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시설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분들의 쉼터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7개 시설에 대한 사전준비사항 점검(시설 소독 및 방역계획 수립,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방안 마련,

방역물품 확보, 감염병 관리대책 점검) 후 확진자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고위험자인 노인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이용자 수를 최소화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더위 쉼터로만 운영하는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는 시설이 협소하고 밀집도가 높아 운영 재개보다는 긴급돌봄 위주로 운영키로 했다.

사회복지시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중대본은 “지자체별로 13일부터 일주간 사회복지시설 운영재개를 위한 준비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운영 재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의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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