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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전북의 한 장애인협회장이 장애인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운영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협회장이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고발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장애인협회.

올해 초 이곳을 퇴사한 A 씨는 최근 경찰에 협회장 B 씨를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B 씨가 협회 운영비 지출 서류를 허위로 꾸몄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장애인협회 전 직원 A 씨/음성변조 : "'사랑의 컴퓨터'라고 해서 컴퓨터 수리도 하고 보조금을 받아서 부속품을 사야 하잖아요. 기존의 컴퓨터가
있잖아요. 그거를 부품을 뜯어서 테이블에다 놓고 사진을 찍는 거예요."]

A 씨는 당시 이런 부품비가 협회 직원들 계좌로 입금됐다고 말합니다.

또 실제 강의를 하지않고 사진만 찍어서 강사비도 지원받았는데 이 역시 직원들 계좌로 이체됐고, 이 가운데 대부분을 결국 B 씨가 챙겼다고
주장합니다.

[○○장애인협회 전 직원 A 씨/음성변조 : "마이크 들고 이렇게 있는 거 사진도 찍고 두 사람이 강사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분들 통장으로 돈을
넣어요. 그 돈을 '찾아 와'해서 가져가는 거예요. 본인이."]

B 씨가 협회 장애인 직원들에게 수시로 폭언을 일삼고 개인 농삿일에 동원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장애인협회 임원 D 씨/음성변조 :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욕설을 막 퍼붓는 거예요. 야, 이 XX야, 야, 이 XX XX야, 하면서…."]

[○○장애인협회 임원 E 씨/음성변조 : "이 XX 같은 XX가 이것도 똑바로 못 하고 직원들 다 데리고 가서 감자 심으라고 하고 고추 심으라고 하고…."]

이에 대해 B 씨는 취재진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한다며 일부 임직원들이 자신을 음해하려 거짓 폭로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장애인 권익을 위한다는 장애인단체에서 불거진 횡령과 갑질 의혹, 경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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